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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Wall Street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난 후 맨하탄 남쪽을 둘러보기 위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이자 뉴욕의 심장인 월 스트리트에 갔다.

페리 선착장인 배터리파크에서 내려서 10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월스트리트로 갈 수 있다.

월 가라고도 불리우는 이 곳은 수많은 금융기관과 고층빌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옛날 식민지 시대에 인디언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 (Wall) 을 쌓았던 것이 유래가 되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마치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의 여의도 금융가를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려나, 여튼 내가 갔었던 시간은 뉴요커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





배터리파크에서 월스트리트로 들어가는 중간에 볼 수 있는 고층건물들.

건물마다 미국을 상징하는 성조기들을 흔히, 자주 볼 수 있다.

뱅기를 탈 때마다 보려고 시도했었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주 배경이지만 영화를 아직 못 봤다는게 함정.....





그리고 월 스트리트의 상징인 돌진하는 황소상(Charging Bull)!

실제로는 월 스트리트가 아닌 Bowling Green Park에 위치하고 있다.

역시 조금 늦은 시간에 갔더니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이 황소상은 원래 1987년 주식시장의 계속되는 추락에 Di Modica가 '미국 국민의 힘'을 상징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지만 가장 중요한 곳은 황소의 고환!

이 곳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에 그 부분만 황금색이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황소상이 있는 곳에서 한 블럭 뒤쪽 길을 가다보면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뉴욕 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를 만날 수 있다. 

미국 내 총 주식의 75% 정도가 이 곳에서 거래된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옆 쪽으로는 Federal Hall National Memorial 이 존재한다.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취임식을 했던 곳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건물 앞에는 조지 워싱턴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다시 큰 길 쪽으로 나가다보면 트리니티 교회를 만날 수 있다.

1697년에 지어져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한다.

이런 장엄하고 성스러운 느낌의 교회가 뉴욕 월 스트리트 한 복판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뉴욕 한복판에 이런 교회가 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었고, 외부에서 보나 내부에서 보나 생각했던 것보다 큰 규모에 한 번 놀랐었고, 주변의 고층 건물들과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드러내는 위압감과 존재감에 또 한 번 놀랐었다.  





가장 인기있다는 Wall Street 와 Broadway 가 함께 있는 표지판!

원래 street 표지판은 갈색이지만, 월 가 주변의 표지판들만 검은색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이 곳을 걷다보면 미국드라마, 혹은 영화에서만 봤었던 뉴욕 증권거래소, 연방준비은행, 트럼프빌딩, 미국 금융박물관, 뱅크 오브 뉴욕 등이 옆에, 옆에, 옆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는 곳이고, 그만큼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월 가 사무실에서 나오는 뉴요커들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관광객들만 실컷 구경하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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