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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50

 

 

연락처

02-595-1629

 

 

영업시간

매일 10:00 - 21:30 (L.O 21:00) (설, 추석 외 공휴일 휴무)

 

 

시그니쳐 메뉴

즉석떡볶이, 무침군만두

 

 

메뉴판

 

 

 

 

 

후기

 

 

 

나에게 애플하우스는 초등학생 때부터 다닌 지 적어도 20년은 넘은 곳이며 누가 뭐래도 유일한 인생 떡볶이집이었는데.....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실망감만 안고 돌아오게 됐다. 학교 앞 떡볶이집이 어느 순간 유명해지고 한동안 줄을 서지 않고는 먹을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었는데 이상하게 이 날은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고, 주중 점심이어서 그랬겠거니 했었는데 맛이 변해버렸다. 

 

 

 

 

기본적인 세팅은 변함이 없으나 예전에는 단무지와 물, 컵 등은 완전 셀프였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직원분이 직접 가져다주셨다. 유명해지고 나서 불친절하다는 글이 많아져서 그런가.. 원래 친절함이나 청결함 등을 기대하고 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직원분은 항상 포크만 가져다주시므로 만약 포크로 먹기 불편하다면 주방에 젓가락도 구비되어 있으니 직접 요청하면 된다. 

 

 

 

 

오늘은 항상 먹던 메뉴인 즉석떡볶이, 라면사리, 무침군만두 8개, 공깃밥을 주문했고 새롭게 쫄면을 함께 시켜봤다. 제일 먼저 무침군만두가 나왔는데, 보자마자 뭔가 예전과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래 무침군만두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마음껏 먹으려고 2개 세트를 주문했었으나 한 입 먹어보고는 응 ? . ? 이게 무슨 맛이지?라고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눅눅하지 않고 만두 특유의 바삭함은 그대로였으나 양념 맛이 변했다. 고추장 맛이 너무 강하게 나는데 싱거운 느낌이 들었으며 양념이 깊게 베이지 않은 듯했다.

 

 

 

 

즉석 떡볶이는 다르겠지 싶었는데 떡볶이 역시 양념이 변한 것 같았다. 고추장과 짜장 소스의 적절한 배합도 느껴지지 않았고, 끓이면 끓일수록 떡과 어묵에 양념이 베어 우러나오는 맛도 없었다. 또한, 항상 듬뿍 넣어주시던 양배추는 양이 절반도 안되게 줄었으며 전체적으로 예전에 먹었던 그 즉석떡볶이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20년 만에 처음 시켜봤던 쫄면은 그냥저냥 쏘쏘.. 원래 양념이 잘 섞이지 않는 건지 쫄면을 섞는데만 한참이 걸렸다.

 

 

 

 

양념이 이미 달라졌는데 밥을 볶은들.. 역시나 예전의 그 맛은 느낄 수 없었다. 처음 맛본 사람들은 맛있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예전 애플하우스의 즉떡과 무침군만두의 맛을 잊지 못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실망감만 안겨줄 것 같다. 나의 인생 떡볶이집이었는데 지금의 이런 맛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돌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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